밀양수학체험마루, 관내 초·중등교사 40여명 참석

【밀양=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밀양교육지원청은 밀양시내 초중등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과 20일에 밀양수학체험마루에서 ‘수학교육 담당교사 역량강화연수’를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연수는 밀양수학체험마루 운영계획 안내 및 '매뜨 박스(MATH BOX)'라는 수학교구 대여 프로그램을 소개, 교사들을 위한 수학교구 활용 체험수학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밀양교육지원청에서 처음 실시하는 수학교구 대여 프로그램 '매뜨 박스'는 약 2천여만원 상당의 교구를 구매하여 개별 학교에서 구매하기 힘든 수학교구를 일정기간 대여해 줌으로서 학생들이 교실 수업 중에 교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수학은 본래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이렇게 체험을 해 보니 아이들이 체험을 하면서 재미있게 수학의 원리를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긴다. 나부터 고정관념을 깨어야 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밀양수학체험마루는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설립한 수학체험시설로서 주중에는 초중등학생을 위한 학교수학체험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학교, 주말에는 토요가족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학교 교실에서 체험수학을 할 수 있는 '매뜨 박스'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장운익 교육장은 “수학체험마루는 전국에서 밀양 밖에 없다. 밀양수학체험마루의 특색인 방과후 학교를 비롯하여 밀양수학체험마루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을 학교와 교사,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일반인까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해 우리 지역민들에게 수학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아이들이 수학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