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대학로일대에서… 초연 '쥐가 된 사나이'등 4편, 재연 '툇마루가 있는 집' 등 6편 선보여

▲ '제39회 서울연극제'가 5월 29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연극제 관계자는 "창작에서 번역, 초연에서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히고 완성도 있는 우수 작품 10편을 이 기간동안 공식 선정작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8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39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를 시작으로 5월 29일(화)까지 31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는 대학로를 지켜 온 중견 연극인,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극인, 그리고 앞으로 대학로를 지킬 예비연극인들이 참여한 퍼포먼스, 시 낭독 등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연극제 최용훈 예술감독과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부회장의 "제39회 서울연극제의 개막을 선포합니다"란 짤막한 멘트로 개막행사를 마쳤다. 특히, 개막행사 피날레에는 퍼포먼스를 관람하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제39회 서울연극제는 공식 선정작 10편은 5월 4일(금)부터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공식 선정작 10편 중 초연작인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5.18~27), ▷극단 하땅세의 '그때,변홍례'(5.18~27), ▷극단 피악의 '오를라'(5.18~27), ▷극단 행의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5.4~13)다.

재연작은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5.4~13), ▷연극집단 반의 '이혈(異血) - 21세기 살인자'(5.4~13),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5.4~13), ▷그린피그의 '공포'(5.4~13),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5.1~13), ▷디렉터그42의 '4 four'(5.4~13)다.

서울연극제 관계자는 "3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연극제다.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면서 "특히 지난 해 제38회 서울연극제부터 창작에서 번역, 초연에서 재연까지 작품 영역을 넓혔고 완성도 있는 우수 작품 10편을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