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8년 3월중 기준통화 및 유동성 동향’ 발표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3월 광의통화(M2)는 2576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8% 늘었다.

M2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M2 증가율은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를 보여주는 통화지표 중 하나다.

통화량 증가율은 2015년 9월 9.4%에서 10월 이후 민간 신용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2015년 9.4%에서 지난해 8~9월 4.6%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5.5%에 이어 2월에는 6.2%까지 확대되면서 5~6%대를 유지하고 있어 반등추세다. 2017년 하반기부터 기업부문 중심으로 민간신용 공급이 확대된 데 기인한다.

2018년 3월중 M1(평잔)은 전월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비 +6.6% 증가했다. M2(평잔)는 전월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비 5.8% 증가했다.

금융상품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비 2.5조원 증가했고, 2년미만 정기예적금 2.4조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 가계는 9.3조원증가했으나 기업이 0.9조원 감소, 기타금융기관이 4.5조원 감소, 기타 부문에서 2.1조원 감소했다.

Lf(평잔)는 전월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비 6.7% 증가했다. L(말잔)은 전월말대비 1.4% 증가했다. 전년동월말대비 7.0% 증가했다.

'2018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의 주요 특징은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 평잔)로 보면, 광의통화(M2) 증가율은 2015.10월 이후 민간신용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 지난해 하반기 4% 중후반대를 유지하다 금년 들어 반등(3월중 5.8%)했다.

전월대비(계절조정계열 기준, 평잔) M2 증가율은 0.2%로 전월(0.5%)보다 증가폭은 감소했다. 전세자금 대출 수요 및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른 신용공급 영향 등으로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비 2.5조원 증가,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2.4조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9.3조원 증가했으나 기업 0.9조원 감소, 기타금융기관 4.5조원 감소 및 기타부문 2.1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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