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해설사의 사회 참여 및 정보 소외 문제 해결 위한 독서 교육 진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승선호)에서 운영하는 서대문구립 도서관에서 2018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다문화 해설사와 떠나요, 동화속으로!'를 운영한다고 10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8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공모에 선정되어 다문화가족(결혼 이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문화 해설사의 사회 참여 및 정보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진행한 다문화프로그램 '다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은 총 53명 참여, 31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지난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2일부터 다문화 해설사의 역량을 향상하는 심화교육프로그램인 '다문화 해설사 보수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해설사로 활동하기 위해 전문적인 해설법을 교육받는 것은 물론, 다국어 동화 구연, 스토리텔링 기법, 교구 제작 등의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신청 및 접수는 각 관에 전화 접수 및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다문화 해설사 보수교육'을 수강하면서 다문화 가족(결혼 이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활동하는 '다문화 체험프로그램'이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작은도서관 4개관(남가좌1 파랑새, 북가좌1 늘푸른, 홍제1 새싹, 연희동 아이누리) 및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각관 4회 총 20회 진행된다.

유아 및 초등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국가의 인사법 및 인사노래, 문화 알려주기, 전래동화구연 및 배웅인사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8년 다문화 체험프로그램에서 '러시아'의 문화를 알려주는 강사로 활동하게 될 엔희다그바 다문화 해설사는 2017년 '다문화 해설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학생이다.

엔희다그바씨는 "다문화 해설사 양성 교육을 수강하면서 아이들 및 어른 앞에서 진행하는 공연 및 인사법을 배울 수 있었다. 강사로 활동하게 되어 긴장되지만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구립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결혼 이주민의 사회참여 기회를 위해 도서관의 정보 제공 및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문화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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