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올해 4월중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2.2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1.1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말 732.8억달러에서 11월말 804.1억달러로 넘어선 이후 올 3월말까지 800억달러선을 지켜오다가 다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 감소는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줄어든 데 주로 기인했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537.3억달러였고, 전체 기업예금은 24.7억달러 줄어든 630.3억달러로 나타났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에 37.3억달러 감소해 663.5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에는 700.8억달러였다.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각각 2.8억달러, 4.5억달러 늘어난 49.9억달러, 37.5억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일부 수입기업의 소요자금 선확보 등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외화채권발행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7.4억달러 감소한 656억달러, 외은지점이 13.7억달러 줄어든 126.2억달러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4.7억 달러 감소한 630.3억달러, 개인예금이 6.4억 달러 감소한 151.9억달러를 나타냈다.
이상숙 기자
88rs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