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핵심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주관기업 확정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16일(수) '제9회 방위산업 육성 통합 관리위원회'에서 2018년 핵심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을 수행할 4개 업체를 선정했다.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방산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산화 할 핵심부품 과제를 확정한 후 연구개발 주관기업(중소기업 원칙)을 선정하여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과제당 최장 5년 동안 50억 원의 범위내에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75%, 중견기업은 60%, 대기업은 50%에 해당하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 성공 시 5개년 간의 수의계약 권리를 주고 기존 수입가격 만큼을 제품가격으로 인정해준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기술파급효과가 크거나, 민수적용이 가능한 품목, 외국의 수출통제나 단종으로 수입이 제한되는 품목 등이다. 또한 개발이 성공할 경우 향 후 5년간 우리 군의 소요만 고려해도 152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일례로, 대공유도무기 천마의 구동 모터(추적 레이더를 상·하, 좌·우로 구동시키는 모터)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이번에 국산화가 된다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은 물론, 58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추진 중인 방위사업 혁신에 발 맞춰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참여를 장려하고, 기업들의 역동성을 방산에 접목시킴으로써 방위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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