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예비후보 4명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1명과 과제 추진 협약

▲ 왼쪽부터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정의당), 서진희 대전시장 예비후보(민주평화당),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바른미래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누구나정상회담@대전 시민기획단은 18일 시민협약 타운홀미팅을 통해 ‘민선 7기 집중해야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20일 전했다.

또 이들은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바른미래당 남충희, 민주평화당 서진희, 정의당 김윤기),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성광진)와 과제 추진을 협약했다.

누구나정상회담@대전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들을 시간과 장소, 형식과 규모에 제한 없이 대화모임을 통해 이야기하고 이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시민정치 플랫폼이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시민들의 모임 ‘시민기획단’에 따르면 2월~4월 동안 지역 곳곳에서 231개의 대화모임을 통해 1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고 1600여개의 시민의제가 발굴됐다.

이날 진행된 시민협약 타운홀미팅은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발굴된 시민의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0대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민들이 선정한 민선 7기 집중해야할 과제에는 △마을활동가 양성과 활동(비) 지원 △ 민관협치 활성화 조례 △ 대전 원자력 시설 세부적 안전대책 마련과 지방정부 권한 강화 △ 환승, 배차시스템 등 대중교통체계 통합적 개편 문제가 들어있다.

또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학교 공공급식 추진 △청년 주거문제 지원 △빈집을 활용한 청년 사회주택 또는 공동체주택 제공 △주민이 주인인 주민센터 △휠체어 운전환경 개선 등 장애인 이동권 강화 △중앙동,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여성친화마을로 재편 등 모두 10가지가 뽑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10대 과제 외에도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 △시민들의 대화가 정책이 될 수 있는 정책플랫폼으로서 누구나정상회담@대전을 운영 △주민자치의 확대와 사회혁신 활동 지원에 협력 등의 공통 과제가 포함됐다.

시민기획단 관계자는 “그동안 대전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대화모임을 열고 여러 의견을 제안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은 스스로 말할 준비가 돼 있는데 기존의 제도와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반영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오늘을 계기로 향후 민선 7기의 지방정부는 시민이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고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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