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여부, "다음 주에 알 수 있을 것"

▲ (사진 = MBC TV 뉴스 화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다음 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국내외 매체가 전했다.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회담 성사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볼 것"이라면서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충분히 열릴 수 있다. 6월12일이 될 수 있다. 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에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비핵화 방식 등을 둘러싼 협상을 앞두고 다시 한번 북한의 양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6일에도 북미가 싱가포르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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