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청소노동자들과…김문수, 시장상인들과 … 안철수, 경찰들과 함께

▲(사진 =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늘(31일) 서울시장 후보들이 새벽 0시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새벽 1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을 만나며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평화시장으로 이동해 새벽 시장의 상인들을 만났다. 새벽 일정을 4시께 마치는 박 후보는 잠시 쉰 뒤 바로 '격전지' 송파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한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새벽 1시쯤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밤에도 일하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동대문시장은 김 후보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재단보조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진다. 이어 중구와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남역의 광장과 재래시장, 백화점 등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새벽 0시쯤 첫 TV토론회 직후 여의도 KBS 앞에서 지방선거 필승 행사를 열었다. 이어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과 이혜훈·이동섭·신용현·김삼화 의원 등과 함께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의 첫 발을 뗐다.

안 후보는 오전 6시 30분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찾아 2014년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이었던 신호체계 등을 점검한다. 의대 재학시절 의료 봉사를 했던 구로3동 성당을 찾고, 구로·금천구에서 노인과 학부모 등을 만난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을 찾아 노동자 처우 개선과 공영화 문제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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