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부대 출신인 선주 최씨, 1967년 6월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 납북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따르면, 5일 납북자로서는 최초로 최원모, 김애란 부부가 국립현충원 내 충혼당에 봉안됐다. 5일은 최씨의 납북일로 충혼단의 명패에도 사망일 대신 납북일이 기재돼 있다.

북한은 1967년 6월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풍북호'를 납북해 선원 일부를 돌려보냈지만, 켈로부대 출신인 선주 최씨를 끝내 돌려보내지 않고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켈로부대 소속으로 참전한 공로를 근거로 2013년 국가 유공자로 인정해 납북자에게는 처음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추서 받았다. 켈로부대는 6·25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북한억류자, 납북자 조기송환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납북자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이언주 의원은 6일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납북자, 북한 억류자 문제 해결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사)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등에 따르면 휴전 후 지금까지 어선 납북과 KAL기 납치 등으로 억류되어 있는 납북·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이 516명이나 된다고 한다” 며 “최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언급된‘6명의 북한 억류자’뿐 아니라 정부가 억류·납북자의 억류·납북 경위조사와 생사를 확인하고 이분들의 가족상봉과 송환을 위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납북자, 북한 억류자 문제 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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