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수들에게 한국경마 전파하고 싶어”

▲ 누네스 기수.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외국인 기수 마노엘 누네스 다 실바(Manoel Nunes Da Silva, 42세, 프리, 이하 누네스)가 지난달 26일(토) 제11경주에서 ‘투케이’에 기승해 한국 데뷔 3주 만에 짜릿한 첫 승을 거머쥐었다고 7일 전했다.

2위와 4마신(1마신= 약 2.4m)의 큰 차이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 경주로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한 모습이었다.

누네스 기수는 브라질 출신으로, 96년도에 데뷔한 베테랑 기수다. 마카오, 싱가포르 등 해외 경마선진국에서 활동하며, GⅠ격 경주 19번 우승, ‘Champion jockey’로 9번 선정되었다. 국제적으로 최우수급인 기수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누네스 기수는 “그동안 활동했던 곳과 한국은 경마 시스템이 다르고 언어 문제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태이다.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의 정서가 좋다. 나중에 홍콩이나 마카오, 싱가포르에 있는 친한 기수 친구들을 한국에 데려오고 싶다”고 전하며 한국경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