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후반출생 1급직원, 부서장에 대거 전진배치…한은 최초 여성 본부국장 탄생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은 20일 2018년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이주열 총재 연임 이후 업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업무수행능력과 관리능력이 탁월한 2급 직원을 부서장으로 발탁하고 60년대 후반 출생 1급 직원을 주요 부서장에 대거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부서장 인사와 동시에 실시되었던 부서내 부장에 대한 인사를 해당 부서장에 위임해 부서장이 부서내 모든 직책(부장, 팀장, 반장 등)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서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먼저 부서장으로 발탁, 보임한 2급 직원으로 윤상규 前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이 본부와 지역본부·국외사무소간 협력 및 조정을 담당하는 지역협력실장에, 홍경식 前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이 총재의 정책수행 보좌업무를 수행하는 정책보좌관에, 최낙균 前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이 목포본부 지역본부장에, 서신구 前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이 강원본부 지역본부장에 보임됐다.

또한 주요 부서장에 대거 전진 배치된 60년대 후반 출생 1급 직원으로는, 전태영 前 대구경북본부장이 인사경영국장에 보임됐다. 한은 최초 여성 본부 국장을 앉혔다. 국고증권실장을 맡아 교감하는 리더십으로 뛰어난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양수 前 광주전남본부장이 경제통계국장이 됐다.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이후 조사국과 금융안정국에서 관련 모형 개발 및 운영을 주로 담당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통계의 실무 활용에 대한 이해를 갖추었다.

김준한 前 조사국 부국장이 국제협력국장에 보임됐다.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이후 조사국, 경제연구원에서 G20, IMF, OECD, BIS, EMEAP 등 다수의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작성하고 직접 참석하면서 국제협력 업무 경험을 갖추었다.

이외에도 공보관에는 김현기(前 런던사무소장), 금융결제국장에는 민좌홍(前 정책보좌관), 대전충남본부장에는 오영주(前 국제국 부국장), 울산본부장에는 황상필(前 조사국 거시모형부장),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김영태(前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등 신참 1급 직원이 보임됐다.

한편,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이중식(前 정책보좌관), 인재개발원장에는 강성경(前 상해주재원), 부산본부장에는 차현진(前 금융결제국장), 대구경북본부장에는 원종석(前 목포본부장), 광주전남본부장에는 이정(前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충북본부장에는 노영래(前 재산관리실장), 인천본부장에는 김현정(前 지역협력실장), 경기본부장에는 김준기(前 강원본부장), 강남본부장에는 양동성(前 충북본부장), 동경사무소장에는 김상기(前 인재개발원장), 런던사무소장에는 성병희(前 공보관), 상해주재에는 강종구(前 금융연구원 파견)이 보임됐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