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하여 종합 안전관리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화재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붕, 담장, 배수로 등 여름철 장마에 취약한 부분에 집중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볶지 않은 생 들기름을 이용한 콩댐작업(목부재 기름칠)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전점검은 수원향교, 의정부 소재 서계 박세당 사랑채 등 도내 24개소 문화재를 대상으로 풍수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문화재 구조상태, 방재설비 가동 및 자체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또한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해 축대, 담장, 옹벽, 석축 등의 붕괴 위험, 토사유실 여부를 파악하고 상습 침수지역 등의 훼손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점검결과를 통해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붕, 담장, 배수로 등을 집중보수하고 문화재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경미 보수사항에 대해 즉시 수리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사업단은 남양주 궁집 등 88개소 목조건축문화재를 대상으로 콩댐작업(목부재 기름칠)을 전면 실시한다. 목부재 기름칠은 목재에 기름을 주기적으로 덧입혀 목부재면에 기름 피막을 형성,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유지하면서 습기와 해충, 먼지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올해 도내 국가지정문화재 67개소, 시도지정문화재 399개소, 비지정문화재 115개소 등 총 590곳의 문화재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 상시관리 활동과 경미한 수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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