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발표…경상수지 흑자규모 전년 992.4억달러에서 784.6억달러로 축소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017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992.4억달러에서 784.6억달러로 축소됐다.

미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314.9억달러에서 256.2억달러로 축소됐다. 2012년 256.1억달러 이후 최소 흑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연구개발서비스, 광고비, 법률·회계·경영컨설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타사업서비스, 운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확대에 기인한다.

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여파로 여행수지의 큰 폭 악화 등으로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전환, 전년 433.9억달러에서 429.7억달러로 축소됐다. 2011년 –8.2억달러 이후 6년만에 적자 전환됐다.

일본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기계류·정밀기기, 승용차 등의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된 데다, 여행 등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확대로 전년 215.1억달러에서 272.7억달러로 확대됐다. 2013년 –210.9억달러 이후 적자규모 최대다.

EU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운송수지 악화 등으로 인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전년 81.7억달러에서 90.6억달러로 확대됐다. 적자규모가 역대 최대다. 역대 2위는 2014년 –100.0억달러였다.

동남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수출 증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규모 확대에 기인, 전년 595.0억달러에서 728.0억달러로 확대됐다. 흑자규모 역대 최대다. 역대 2위는 2014년 725.0억달러다.

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이 증가해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전년 267.4억달러에서 447.8억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2014년 –835.3억달러 이후 적자규모 최대다.

중남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광물, 원유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98.6억달러에서 78.4억달러로 축소됐다.

2017년중 금융계정(준비자산 제외) 순자산 증가는 전년 949.5억달러에서 827.4억달러로 축소됐다.

미국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 증가폭이 축소되고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증가폭은 확대된 데 주로 기인, 전년 531.7억달러에서 441.0억달러로 축소됐다.

중국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대출 확대 등에 주로 기인, 전년 66.4억달러에서 72.1억달러로 확대됐다.

일본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전년 34.3억달러에서 43.2억달러로 확대됐다.

EU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와 해외채권투자 증가폭이 모두 확대된 데 주로 기인, 전년 26.1억달러에서 47.5억달러로 확대됐다.

동남아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감소,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대출 확대 등에 주로 기인, 전년 9.0억달러에서 73.4억달러로 확대됐다.

중동 금융계정은 외국인 국내채권투자의 증가 전환, 내국인 해외예치금의 증가폭 축소 등에 주로 기인, 전년 149.0억달러 순자산 증가에서 2.2억달러 순자산 감소로 전환됐다.

중남미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와 해외채권투자 증가폭이 모두 확대된 데 주로 기인, 전년 36.7억달러에서 81.6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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