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시료 채취

【청주=서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청주시보건소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추진한다고 22일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유해 발굴 실적은 1만 1206구로, 이 중 국군전사자는 9874구다.

이 중 신원확인 전사자는 127명이라 발굴 작업을 통해 유해를 발견했더라도 DNA시료가 없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들이 많다.

이청주시보건소는 6.25 전사자의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신원확인을 위한 DNA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한 친‧외가 8촌까지의 유가족은 전사자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중 하나를 구비해 보건소나 군병원을 방문하면 DNA시료 채취를 할 수 있다.

한편 서원보건소는 22일 서원구 남이면 노인대학을 방문해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시료 채취를 안내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과 DMZ유해 발굴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유가족의 DNA시료 채취 참여로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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