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금강산호텔서 열려…북측, 개최 8시간 전 명단 통보

▲ 남북적십자회담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념 촬영한 남측대표단. 사진 왼쪽부터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사진 = TV 조선 화면 캡처)

남북은 22일 10시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회담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대표단 명단을 알려오지 않아,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회담 개최 8시간 전인 오늘 새벽 2시쯤 북한이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오전 2시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어제 오후 강원도 고성으로 미리 이동한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넘어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이 합의하면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도 윤곽이 잡혔다. 정부는 8월 중에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 협의사무소 건물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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