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체부·기재부 이어… 29일 중기부 방문 '현안사업' 지원 요청

▲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가운데)가 조승래 인수위원장(왼쪽), 김종남 부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양승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으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가 내주부터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한다.

시장 공식 업무개시일은 7월 1일이지만 예산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허 당선자는 오는 25일 오후 이재관 행정부시장, 이택구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세종청사를 찾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면담한다. 원도심 재생핵심사업인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과 디지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타 신청,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존의 스튜디오 큐브와 연계해 대전이 중부권 최대의 영화·드라마 산업의 중심지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에 앞서 허 당선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만나 현안사업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예산총괄, 경제,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당선자는 이날 기재부에 예산반영을 요청할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어린재활병원 건립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사전 용역비 ▷대전천 일원 하수관로 정비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비 조기지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이다.

허 당선자는 이달 29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면담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허 당선자의 공약 중 스타트업(신생벤처) 2000개 육성, 실패박물관 건립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허태정 당선자가) 취임 전이지만 기재부 정부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만남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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