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탐하지 않고 분수 지키며 주민 소리 잘 듣는 대리인 되겠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경기취재본부장/글·사진=류재복 대기자: “저는 그동안 한국교육문화재단 경기도지부 대표를 맡아 주로 교육과 문화에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이 재단의 주 업무는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을 도출하면서 정책연구와 교육을 통해 교육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하는 것으로 공공 및 민간부문 정책연구, 개발, 교육, 그리고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과 장학사업,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연수, 평생교육시설 운영 및 방과후 교육운영, 다문화, 다국어 교육 및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 정책활동 등 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저는 지역 주민, 특히 학부형들과의 토론을 통해 좀더 체계적인 지원과 정책이 필요한 것 같고 또 이런 문제들을 풀기위해 서는 시의원이 되어야 하기에 선거에 출마를 한 것입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수원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조미옥(52) 당선자의 말이다. 조 당선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구당에서 여성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백 의원의 추천과 지지를 받아 기초의회 의원으로 첫 정치의 관문을 뚫게 됐다. 그는 오랫동안 교육사업을 해오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다. 주변의 엄마들을 만나고 일반시민들을 만나고 또 공사장의 일부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위한 좋은 일을 할까?”라고 늘 생각을 했고 가로등 문제까지도 신경을 쓰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도권의 틀 안에 들아가야 된다고 마음을 먹거 선거에 출마를 한 것이다.

조 당선자는 출마를 하면서 ‘더 스마트한 교육, 더 스마일한 안전, 더 스피드한 교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심 히 지역구인 금곡동 입북동, 당수동을 누볐다. 그리고 그는 13일간의 열전에서 “저는 지난 20년간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원시의 참된 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한다”며 호소를 했다. 그는 또 “조미옥은 어렵고 불편한 정치가 아닌 생활속 불편함을 직접 듣고 고쳐나가는 친근하고 따뜻한 생활속 정치를 만들고 싶다”면서 뛰었다.

조 당선자는 또 “더욱 많은 대화로 시민과 정치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소통의 가교가 되고 싶다”면서 “이런 저의 순수한 열정을 응원해 주신다면 저는 우리 동네 어디든 저의 손길과 발길이 미치지않은 곳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해 결국은 시의원에 당선이 됐다. 그러나 선거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심한 네거티브에 시달리기도 했다. 조 당선자는 자영업을 했고 어려운 사정이 있어 직원에게 급여를 제때에 못준 결과로 근로기준법 위반 등 2건의 벌금형으로 경선과정에서 상대방 경쟁후보들이 본질을 외면한채 심하게 사건화 시키면서 흠결내기에 급급을 했다.

그러나 조 당선자는 당당히 경선에서 승리를 했고 주민들은 그를 지지해 본선에서도 당선을 시켰다. 이에 조 당선자는 “이 문제로 제가 마음고생은 했지만 지역 주민들께서 오히려 훌훌털고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그간 제가 온실안에서만 크다가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진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수원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니고, 아이도 키우며 사회활동을 해왔다. 그러기에 그는 “저는 누구보다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이 되겠다. 저는 서민들의 삶과 지역정치를 연결하고 소통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하여 조 당선자는 “촛불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라는 튼튼한 뿌리가 뒷받침 돼야 하기에 저 역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정책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원활하게 이루어 낼수 있는 신념으로 대통령을 지키고 당을 지키는 지역의 파수꾼으로 권력을 탐하지 않고 분수를 지키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대리인과 대변자의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교육분야에서 오랜 종사를 해 왔기에 전문성을 살려 시의회에서 교육문화복지분과 상임위 활동을 하고 싶은데 제 생각과는 달리 다른 분야에 배정이 될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면서 “특히 제가 사는 지역은 신도시로 교육이 중요하고 나아가서는 서수원 지역을 교육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교육분야 만큼은 취약성이 많은 수원의 아이들이 한국이 아닌 ‘동남아아시아전문가’로 해외에서 뛰도록 만들어주고 싶은데, 이는 아이들의 일 자리를 미래지향적이고 다양성 있는 해외로 돌려야 한다는 저의 생각으로 특히 베트남을 눈여겨 봐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다니는 남편과 미국에서 유학을 한 딸, 그리고 베트남 다낭대학에서 다시 또 공부를 하게될 아들 등 1남1녀의 자녀를 둔 조미옥 당선자는 수원 영화초교, 수일여중, 수원여고, 수원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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