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268.4mm · 서천 248.0mm · 정선 176.0mm…"내륙은 비껴갈 듯"

▲ 태풍 쁘라삐룬 경로.(사진 = 기상청)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은 2일까지, 남부지방은 낮까지 강한 비와 많은 비, 돌풍, 천둥 및 번개가 들이친다.

10시 20분 기상청의 기상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 영향으로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북한이 80~150㎜(많은 곳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 경상해안 200㎜ 이상), 서해5도 10~50㎜ 등이다.

1일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의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서울.경기도'는 운평(화성) 148.0mm 여주 142.5mm 서울 104.5mm내렸다.

'강원도'는 신동(정선) 176.0mm 정선 129.0mm 영월 128.7mm, '충청도'는 서천 248.0mm 부여 234.0mm 보령 225.1 mm 내렸다 '전라도'는 군산 268.4mm 복내(보성) 236.5 mm, '경상도'는 지리산(산청) 172.0mm 영주 157.5mm가 내렸다.

태국어로‘비의 신’이란 뜻을 가진 태풍‘쁘라삐룬’은 2일(월) 아침에 서귀포 남쪽 약 500km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2일(월) 오후부터 3일(화) 새벽사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남부지방은 3일(화) 새벽부터 오후사이에 최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태풍은 계속 북북동진해 3일(화) 밤 동해상으로 이동한다.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상(약 21℃)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4일(수) 오후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륙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제주와 부산, 남해안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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