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 전년 동월 86.0억달러에서 113.9억달러로 확대…내국인 해외직접투자 역대 2위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6.8억달러 흑자로, 2012.3월 이후 7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개선으로 전년동월대비 흑자가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86.0억달러에서 113.9억달러로 확대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가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가공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6.4억달러에서 20.9억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6.0억달러 적자에서 2.3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8.4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68.6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62.9억달러 늘어나며 2010년 10월(66.6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기업 지분투자 등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확대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2.4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2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0.1억달러 늘어났다. 파생금융상품은 4.8억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기타투자 자산이 48.3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76.6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37.1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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