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기무사 수사상황 수사 종료 전까지, 보고 안 받겠다"

▲ (사진 = JTBC 뉴스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는 10일 지난 정부 때인 2017년 3월 촛불집회에 대응해 세월호 유가족 사찰, 위수령 및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되는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정부 기무사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을 촛불집회 기간에 검토한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다시는 군 본연의 업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또한 “수사단장이 독립적인 수사권을 갖도록 보장함으로써, 장관에 의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수사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며, "수사 종료 전까지는 수사단으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실을 규명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의법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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