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코스피, 큰 폭 하락 5월말 2423 → 7월 10일 2294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5월 +14.5조원 → 6월 +27.5조원)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정부 재정집행 확대, 분기말 기업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기업예금이 늘면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0.2조원 → +24.7조원)됐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난해 LCR 산정기준 강화(17.7월)에 대비하여 조달했던 예금의 만기도래 등으로 소폭 감소(+13.9조원 → -2.2조원)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 전환(5월 +1.6조원→6월 -5.1조원)했다.

MMF가 은행의 반기말 BIS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인출, 정부의 재정지출 관련 국고여유자금 회수 등으로 큰 폭 감소(-0.6조원 → -12.0조원)했다.

국고채(3년)금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상당폭 하락(5월말 2.20% → 6월말 2.12% → 7.10일 2.10%)했다.

회사채(3년)금리도 국고채금리와 비슷하게 변동했다.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분기말 MMF 수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주요국간 무역분쟁 확산 우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큰 폭 으로 하락(5월말 2,423 → 6월말 2,326 → 7.10일 2,294)했다.

6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5월 +5.4조원 → 6월 +5.0조원; 10~14년 6월 평균 +3.0, 15~16년 6월 평균 +7.3, 17년 6월 +6.2조원)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개별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5월 +2.9조원 → 6월 +3.2조원)됐다.

기타대출은 소비성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5월 +2.4조원 → 6월 +1.8조원)됐다.

6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주로 분기말 요인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5월 +4.9조원 → 6월 –0.9조원)했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로 전환(+1.2조원 → -3.3조원) 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규모 축소(+3.6조원 → +2.4조원) 했다.

회사채는 금리상승에 대비한 선발행 수요 축소 등으로 발행 규모가 줄어들면서 소폭 순상환(5월 +1.6조원 → 6월 –0.1조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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