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018년 6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0.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 및 일반기계 등이 올라 원화 기준 85.68(2010년 100 기준)로 전월 84.93보다 0.9% 올라갔다.

수입물가도 1.3% 올라가 88.26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한 뒤 석달째 상승세다. 수출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출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가 약세된 영향이 컸다. 5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5월 1,076.39원에서 6월 1,092.80원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공산품이 제1차금속제품 및 일반기계 등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했다.

2018년 6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전월대비 1.3% 상승(전년동월대비 10.9% 상승)했다.

(자료 = 한국은행)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5월 74.41원에서 6월 73.61원으로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및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7%, 1.0%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전년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물가는 산업용액체펌프(8.1%)와 정제혼합용원료유(6.4%)이 전월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레프탈산이 4.7% 올라갔고, RV 자동차가 1.5%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 기억장치 5.9% , TV용 LCD가 4.9%씩 각각 하락했다. 경유가 1.7% 하락했고, 플래시 메모리가 3.4%떨어졌다.

수입물가는 부탄가스 12.6%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정련품이 3.3% , 천연가스(LNG)가 1.4%, 벙커C유가 2.4%,올랐다. 반면 신선수산물 이 6.7%하락했다. 대두박이 5.5%하락했고, 금속절삭기계가 0.7%, 경유가 1.1%씩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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