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 충혼탑 이전'·'젊은 조치원 건설 제안'

【세종=서울뉴스통신】 이재용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채평석 의원(연동‧부강‧금남)은 16일 열린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부강 충혼탑 이전을 위한 제언’과 관련 5분 발언대에 올랐다.

▲채평석 의원은 현재 오창읍 구룡리 중앙공원에 위치한 세종시 출신 참전유공자들의 충혼탑을 조치원 충령탑으로 합동 봉안해줄 것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1994년 옛 청원군 부용면 시절 문곡리에 충혼탑을 건립해 64분의 호국영령을 모셨다. 하지만 2008년 옛 청원군에서 남이면 안심사와 부용면, 청주시 등에 산재돼 있는 청원군 출신 호국영령을 오창읍 구룡리 중앙공원 내 청원군 충혼탑을 건립해 한곳에 모셨다”고 했다.

그는“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고 행정구역이 변경돼 부강과 장군의 호국영령들이 더 이상 타지의 충혼탑에 잠들어 계실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호국영령을 세종시로 모셔와 위업과 명예를 되찾고 후손들이 더 이상 눈물짓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태환 의원(조치원 신흥‧신안‧봉산‧서창)은 7월 16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젊고 활기찬 조치원 건설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태환 의원은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조치원읍 젊은층의 인구 감소와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상대적 박탈감 심화를 우려했다.

이 의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0~9세, 10~19세, 30~39세의 인구 급감 현상을 통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매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청춘 조치원의 ‘청춘’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젊고 활기찬 인구 10만의 조치원 건설을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조치원 지역 면적확대와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제안한다.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면적을 확대해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과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균형발전의 랜드마크로 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보람동 시청사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별관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우리 시가 2030년 인구 80만명을 예상한다면 별관보다는 제2청사 건립이 타당하며 그 위치는 조치원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내에서 균형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시 또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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