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100조원 달성 및 지속 성장 기반 구축…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상생펀드 조성키로

▲ (사진 = 한화 홈페이지 홍보 동영상 캡처)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22조 원 규모를 신규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3만5천 개 만들겠다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한화그룹이 연평균 투자금액은 4.4조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2조원보다 37%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위산업 한류(韓流)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을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그룹 사업의 또다른 축인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4000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여기에 더해 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한화는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에서 상시적·지속적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그룹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1년 만에 완료한 것이다.

또,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사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판로 개척, 교육 및 훈련 등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이 같은 중장기 투자를 통해 현재 70조 원 수준인 매출 규모를 5년 후엔 100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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