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수원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 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사진:류재복 대기자 =

-수원시 11대 의회 부의장에 선출되었다. 소감을 말해 달라.
▶수원시민만을 바라보고 수원시민만을 위해 일할 것이다. 또한 수원시민의 삶과의 질을 높이는데 37명의 시의원과 함께 노력하고 선두에 앞장을 서겠다.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나는 오히려 중앙정치보다는 지방정치가 몸에 맞는다. 그것은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고 또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내 나름대로 경청하면서 하나하나 들어주고 해결할 때는 정말보람도 느꼈다. 그러다가 좀 더 폭넓게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故 이병희 전 의원의 지구당 사무국장 재직 때 지구당에 들어오는 민원들을 처리하면서 결심을 한 것이다.

-수원시정에 대하여 향후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부의장이지만 의장과 같이 수원시민들이 바라는 목표를 함께 바라보면서 어떤 사업이든 잘 되도록 협력할 것이다. 하지만 낭비성이거나 행사성의 사업들은 과감하게 제동을 걸고 삭감을 할 것이며 반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을 주고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예산에 반영을 해서 수원이 발전하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지난 12년간 시의회 의정활동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있다면?
▶시에서 허가한 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어 허가를 반려시킨 일이 있다. 광교산 부근에 있는 뚝 방 저수지 밑에 지하2층 지상 8층의 공사를 당시 김용서 시장이 허가를 했는데 이는 참으로 위험한 허가를 해 준 것이었다. 그 이유는 공사가 진행 중 일 때 역류형식이 있어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대단히 위험한 사업이었으며 또한 이 공사를 하면 광교산 전면을 막는 바람에 바람이 불지를 않는 불편함과 생태계의 혼란, 그리고 부근의 교통마비를 이유로 강력하게 허가 철회를 주장해서 결국은 이 사업이 중지되었는데 이것이 그간의 의정 활동중가장 보람 있는 일 이었고 진실로 주민들을 위한 일 이었다.

-현재 소속된 자유한국당이 매우 심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당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는가?
▶사실 6·13의 그런 비참한 사태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들의 호된 심판으로 한국당은 처참하게 패배를 했다. 이제는 국민들의 심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무조건 뼈저리게 자숙해야 한다. 하지만 여당을 견제할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하여는 너무 심했다. 지금의 현실이라면 중앙이든 지방이든 여당 마음대로 모든 일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문제가 걱정이 되지만 어쨌든 한국당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가야한다.

-시의회 의원구성 비율이 25:12로 야당이 매우 열세하다. 야당 당적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
▶우리 한국당 의원들은 비례대표를 포함 10명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25명이다. 때문에 확실한 견제를 하면서 1당 100의 정신으로 깊이 공부를 하면서 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려고 한다.

-현재까지의 삶의 과정에서 공개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70년대 청년기 때 화홍직업청소년학교 즉 화홍야간중학교를 세워 운영을 했다. 당시는 이 학교를 재건학교라고도 불렀다. 당시 대학생으로 교사활동을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전 수원교육장을 지내고 현재는 경기도 교육청 교육국장으로 재직 중인 김기서 선생님이다. 이 분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워 중학교를 못간 학생들에게 중등과정을 교육 시킨 일이 있었고 당시 학생 중에 한양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을 한 장원범 학생도 있었다. 80년대에는 아세아자유청년연맹 경기도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청년활동을 했으며 90년대에는 민주자유당 수원시 장안지구당 최연소 사무국장으로 일을 했다. 당시 지구당 위원장은 故 이병희 의원이었으며 4급대우의 봉급을 받기도 했는데 그때가 가장 나의 전성기였다. 그 후 2002년에 시의원에 당선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어떤 상이었나?
▶지난해 9월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회에서 수여하는 의정봉사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국 기초지방의원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에 공이 큰 의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그것은 내가 평소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 견제에 열정을 다하는 등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 지역공동체를 살려 지역특성과 역사를 담고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정책을 위해 공청회 토론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는데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준 것 같다.

-도시재생 정책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해 달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공동체를 살리며 지역 특성과 역사를 담는 도시재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물 노후화와 노령화 비율이 높은 지역을 물리적으로 재개발 시 원주민은 삶의 터를 잃고 외곽 주거 불량지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 옛 도시와의 연결 고리가 없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의 산업과 경제, 자연과 문화 등 특성을 존중해 지역 맞춤형 재생을 실현해야 하며 이는 주민참여를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며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성 있는 동력형성에 주력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 외 의정활동 중 공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나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했다. 내가 개정하고자 하는 조례는 수원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사항으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의 적용대상 건축물에 소규모 공동주택(19세대 이하)인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포함해 소규모 공동주택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녹색건축물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54조에 따른 건축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그리고 녹색건축물 조성이란 녹색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녹색건축물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건축 활동이나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말하는데 내가 그간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된 이유는 실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19세대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인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쾌적하고 건강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주장하는 구체적인 지원내용으로는 15년 이상의 지원 대상건축물 중 신재생에너지 설치시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증·개축 등에, 또는 지붕녹화 조성이나 실내 마감재를 친환경 자재로 사용 하는 경우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주거환경 관리사업 구역 및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지원품목 총 공사비용의 2분의 1 범위에서 신축은 최대 4천만 원 까지, 그 외 지역은 지원품목 중 총 공사비용의 2분의 1 범위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나의 지역구 현안사항으로는 연무동이나 영화동, 조원1동은 구 도심권으로 심각한 주차문제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증가되고, 특히 조원1동은 KT위즈야구경기장 개설로 인해 주차와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한 실정이며 또 다른 문제는 노후불량주택이 많아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이며 연무동과 영화동 일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가 하면, 상 광교, 하 광교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 환경정비구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 상수원보호구역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문화재보호구역 완화와 상수원보호구역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그 외 다른 많은 크고 작은 민원이 산재해 있어 그 어려움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당 후보들이 많이 낙선을 했다. 그런데도 4선이 됐다. 그 이유는?
▶나는 선거기간 중 “수원시가 과도한 축제와 쪼개기 용역으로 예산을 낭비하는데, 예산절약 차원에서 축제를 줄이고 일괄로 용역을 주도록 해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주장을 했고 아울러 의원 시절 광교산 입구에 위치한 골프연습장 부지에 복합건물인 지하 2층~지상 8층 건축허가의 문제점인 지하수 역류현상으로 인해 광교산 저수지 댐이 무너질 위험이 존재하고 경관과 생태계가 파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내가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건축물이 허가된 것에 대해 연무동 단체장과 주민들이 협동해 허가취소 운동을 하고 시정정례질문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서 허가를 취소시키고 그 공간에 시민의 휴식처인 공원을 조성한 것에 대한 지지를 받은 것 같다.
그리고 또 “수원시 노년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들의 친목도모와 여가활동의 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 보조금을 종전보다 증액시켜 노인복지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한 것과 “시의원은 지역사회 갈등의 조정자로서 주민의 청원을 수리하고 처리하는 대변자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며 주민의 참여를 존중하는 제도의 정착과 문화 풍토를 조성하여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를 한 것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수원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시민들은 시의원들을 볼 때 때로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한다. 그러나 모든 시의원들은 의욕과 열정을 갖고 시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주인인 시민들을 위해 힘차게 열심히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는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함이다. 그리고 또한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만을 위한 것이니 의원들에게 칭찬과 격려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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