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개막 …사라진 조국,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꿨던 청춘들의 이야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 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발표회는 뮤지컬 소개, 시연, 질의 및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군 복무중으로 출연하는 지창욱, 성규, 강하늘,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남민우 등이 참석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뮤지컬은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작,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강하늘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지난해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으며,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신흥무관학교’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시나리오 작업 간 역사 전문가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구해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이번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장병과 국민 모두가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성규
지금까지 육군이 창작한 뮤지컬은 2008년 제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으로 2000년 당시 DMZ에서 발생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MINE', 2010년에는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생명의 항해', 2012년에는 6ㆍ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를 소재로 다룬 뮤지컬 'The Promise' 등 3편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순회공연 한 바 있고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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