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도 인물사진 모음(윗줄 좌로부터 시계방향 유화,정도전,월향,석이,이방원,이성계)<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 정명 천년을 기념하여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성남시가 공동주최하는 판타지국악극 <천년도>가 2018.08.24(금)~2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판타지국악극 <천년도>는 경기천년 속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경기도립극단과 성남시립국악단이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50여명의 출연진과 40여명의 연주자를 동원하는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신라시대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그려낸, 판타지국악극 <천년도>는 역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천년의 역사적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경순왕의 아들 마의 태자(윤성봉), 고려의 공주이자 왕건의 딸 낙랑공주(이애린), 새 왕조를 설계한 문관 정도전(한범희), 조선을 건국한 무인 이성계(이찬우), 이성계의 아들로 정도전과 대립하는 이방원(노민혁), 조선후기와 대한제국의 정치인 최익현(서창호), 기생이자 독립운동가 김향화(육세진)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천년도를 만든 장본인 유화(정헌호), 양평의 소년의병 석이(장정선), 양평용문사의 노승(김길찬) 등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가상인물들도 등장해 서사를 흥미롭게 꾸민다. 경기도립극단 배우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연기를 밀도 높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국악관현악단의 라이브연주를 들 수 있다. 판타지음악극 <천년도>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한국음악의 선율과 웅장한 뮤지컬 넘버로 천년의 역사에 담긴 ‘한국적인 것’, ‘우리의 가락과 장단’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성남시립국악단을 이끌고 있는 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만석,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화려하고 웅장한 성남시립국악단의 라이브 연주, 그리고 소리꾼 이재숙(이선영), 함영희, 정연경, 타악 김형석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겨운 우리소리와 가락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 공연개요
- 주최: 경기도문화의전당, 성남시
- 주관: 경기도립극단, 성남시립국악단
-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일시: 2018.08.24(금)~26(일) / 금요일 20시, 토요일 16시, 일요일 16시
- 출연: 경기도립극단, 성남시립국악단
- 티켓가격: VIP석 20,000 R석 15,000 S석 10,000
- 예매처 인터파크 1544-8117
- 공연문의 경기도립극단 031-230-3302

■ 시놉시스
살상무기만을 만들어 막대한 부를 이루었던 신라시대 검의 장인 ‘유화’. ‘유화’는 자신이 만든 검을 구입한 도적으로부터 가족을 잃게 되어 더 이상 검을 만들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로부터 10여년 후, 유화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아 의원으로부터 보름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듣는다. 이 때, 유화는 죽기 전, ‘마의 태자’로부터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키겠다는 의미로 검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결국 유화는 사람을 지킨다는 의미의 검이면 자신의 인생을 속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천년도’라는 검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결국, 유화는 숨을 거두며 마의 태자에게 자신의 영혼이 깃든 검인 ‘천년도’를 건넨다. 그러나 마의 태자는 고려와의 항전 끝에 패배하여 천년도를 양평의 사찰에 묻고 자결하는데, 거기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라나게 되어 '천년도'는 온 세상에 '생명의 검'으로 불리게 된다. 그 후 온 세상의 왕들이 천년도를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천년도는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수호의 의미가 잊힌 채, 점점 사람들의 욕망에 의해 피에 물들게 되는데...

■ 제작진
예술감독_윤봉구, 김만석
극작, 작사_한민규 연출_정재호 작곡_함현상 안무_윤민석 음악감독_남라헬
기획총괄_장운섭,조현기 제작PD_노은영 무대디자인_민병구 무대감독_방한석 조명디자인_조철민
음향디자인_이재철 의상디자인_이수원 분장디자인_조용선 영상디자인_김황재 조연출_최혜주

■ 경기도립극단 소개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 - 경기도립극단
지난 1990년 창단한 이래 경기도립극단은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보다 성숙하고 진솔
하게 작품에 담아 왔습니다. 그동안 100여회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수백 회에 이르는 순회공연
등을 통하여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던 극예술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켜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수준의 문화소양 확대를 모색하면서 앞으로도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늘도 분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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