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이 2015년(12.4%) 대비 6.7% 폭으로 늘어난 19.1%다.

아동·청소년기의 인터넷 중독 문제는 성인기의 중독의 이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과 다른 정신과적 증상의 공존질환 문제를 시사한다.

이에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지역아동센터와 대안학교 아동들에게 올바른 인터넷사용과 중독 예방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스스로'는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을 회복하는, 로·路길"를 의미한다.

아울러, 아동들의 건강한 대안 활동을 위해 인천공항견학, 베이킹 체험, 마술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 보건소관계자는 “부모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이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 대신 여행, 운동, 독서, 대화, 놀이 등 대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관과 가족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는 “혼자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한 공항견학, 빵 만들기, 보드게임을 더 재미있어 했다”,며 “이제는 핸드폰 사용시간을 점점 줄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