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 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사진:류재복 대기자 =

-7기 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에 선출이 되었다. 소감과 포부, 각오가 있다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와 화합의 희망이 움트는 이 시대에 제게 시의원의 소임을 맡겨 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약속했던 사항들을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4년간 부단한 노력을 할 것이며 초선 때부터 같은 상임위서 일을 했기에 소통과 상생이 중요한 것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시의원의 의무를 다시 맡겨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저를 신뢰해주신 팔달구민 여러분들께도 앞으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소통하면서 시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것이다. 그리고 선거 때 공약을 한 약속을 충실하게 실천해 나가는 김미경 으로 작은 소리도 귀를 기울여 크게 들으면서 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각 부분별 상임위는 수원시 해당 행정부서의 행정업무가 효율적이고 정당하게 집행이 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나는 행정집행에 있어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왔기에 위원장으로서 수원에서 인재(人災)를 최소화하고 천재(天災)까지도 줄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를 든다면 축대안전, 침수, 산사태 등의 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시설의 미비로 인한 인적(人的) 물적(物的)사고, 그리고 범죄로 인한 안전사고 등 모든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도 좋았다. 일부에서는 정치를 거창하게 말하지만 나는 그런 정치를 불편하게 생각해 왔다. 주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이 ‘시의원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한편 “왜 내가 의원을 하려는 거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고민도 하고 걱정을 하다가 가족들이 돕고 개인 사업을 하는 남편도 돕고 해서 도전을 했는데 결국은 운명으로 시의원이 되었다.
일반 소시민들과 하는 일이 너무도 좋고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의 활동으로 지역에 변화를 주고 있음에는 더더욱 만족감과 충족감을 느끼고 있다.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다. 어린자녀들, 그리고 부모님과 어르신들, 또 우리들 자신과 이웃의 안전은 행복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그 무엇보다도 주요한 최우선의 과제다.
수원시 전역의 치안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제도정비, 그리고 자연재해 취약지구 해소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해 나갈 것이다. 범죄와 안전사고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행정업무가 집중되도록 해 나갈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안전교통건설위원장으로서 안전한 수원 만들기에 필요한 행정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둘째, 시민이 잘사는 수원을 만들겠다. 잘 산다는 것은 꼭 물질적인 측면보다는 정서적 측면이나 건강적 측면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포함되는 것이라고 본다. 먼저 경제적 측면에서는 우리지역 주민들의 생업 운영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중소상공인들의 원할 한 사업운영을 위한 주차면적 확보, 전통시장 시설개선 및 현대화, 개선사업 등 상공인들의 사업이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셋째, 주민편의시설 관련 인프라구축 활성화다.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민의 안전관련 시설점검 및 보완이다. 지역 내 정수장, 배수장 및 급수관 등 수돗물 공급시설 안전상태 유지,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로 인한 도심 내 대형 건설차량 및 건설장비 주차 예방, 화재 취약지구 조기진화 체계 구축, 교통 위험시설정비 등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의 구축에 힘쓸 것이다.

-초선의원들과의 협력계획은 무엇인가?
▶나도 초선을 지냈다. 의욕은 충만하지만 경험과 주변여건이 미비할 경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처음 1~2년간은 더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 선배의원들의 도움과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때문에 지난 경험을 토대로 이들 초선을 돕는데 나도 신경을 쓸 것이다.
그러나 초선이라도 독립된 역할을 하는 것은 재선이나 3선 의원과 같기 때문에 초선의원들이 나의 지도를 원할때 나는 최선을 다해 협조해주고 문제해결 대안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다. 결론은 동반자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상생하는 자세로 함께 노력하여 수원시 행정이 잘 이루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모든 시의원들의 의무라고 본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중 힘들고 어려운 일, 반면 기쁘고 보람 있었던 일은?
▶일반시민으로서 의회 활동이 맞지 않는 듯 적응을 못해 1~2년간은 주로 듣는 시간을 가졌다. 30~40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그들과의 대화에 솔직히 나는 밀렸다. 시집을 가면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이란 말이 있듯이 초기에는 어려웠지만 소통에 대한 각도를 세우고 부지런히 배우고 대화를 했다. 그리고 연수 등 어느 곳을 가던지 강사에게 물어보고 조례를 살피는 등 벤치마킹을 하면서 꼭 무엇인가를 얻어오는 습성을 가졌다.
보람을 느낀 일은 시민들이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재난과 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안정적으로 대처하는 조례안을 발의한 것과 수원시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일이다. 이 조례안은 불도저,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의 주택가와 이면도로 밤샘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수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초선 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가 시급하다. 수원은 스테이션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할 만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선도하고 있지만 단절되고 고르지 못한 자전거도로와 불법 적치물과 불법주차 등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중심의 자전거 이용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도 하고 그 후 사업 진행 중 지적을 해서 211억의 예산을 절감시킨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재선의원의 배경은 무엇인가?
▶지난 의정기간동안 의회활동을 하면서 수원시가 무엇을 달성해 나가야 하는지,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주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것을 신뢰로서 인정해 준 것이고 우리 지역 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신체적, 감정적, 경제적으로 행복할 삶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김미경으로 믿어준 결과라고 본다.
또한 단수로 공천을 받은 후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수원시의 중심 사통팔달 팔달구 지역구에서 시의원으로 4년간 일했다. 정말 쉬지 않고 4년을 달려왔다”면서 지지를 호소한 것이 받아주신 결과로 보고 또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늘 주민들 속에서 문제를 풀어왔다. 발로 뛰며 주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게 저의 역할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것으로 평가받고 싶다.
유세 현장에 있던 한 어르신은 나를 칭찬하며 “주민과 더불어 호흡하는 참 일꾼이다. 시의원만 하기에는 아까운 인물”이라면서 “대통령선거에 나온다 하더라도 김미경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원해준 그 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현재까지의 삶의 과정에서 공개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결혼 후 농촌진흥원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수원에 왔고 아이 셋을 키우면서 고생을 했다. 당시 나의 직업은 전업주부였다. 그러나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각오로 흥국생명보험 영업에 뛰어들었다. 30대 나이로 담보대출 등 업무를 맡으면서 정말 또순이처럼 억척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아이들 모두를 공부시키고 남편을 석사로 만들었고 다시 또 노력을 해 환경공학박사로 만들어 놓았다.

-경력, 가족, 좌우명이 있다면?
▶제10대 수원시의회의원,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수원시자전거연구회 대표, 대한노인회수원시팔달지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팔달지역 여성위원장, 수원시호남향우회 사무처장, 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정책자문위원, 팔달구여성축구회 고문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다. 그리고 제5회 홍재공직의정대상, 제7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활동을 했다.
가족사항은 이미 위에서 밝혔듯이 자영업을 하는 남편과 아이들 셋이 있으며 좌우명은 초선 때부터 ‘현답의원’으로 불렸듯이 ‘현장에 답이 있다’로 정하고 있다. 이는 의정활동은 무조건 현장을 누비면서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나의 철칙이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
▶주민의 대변자인 시의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깝게 경청을 하면서 항상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현명하게 문제와 현안들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나 혼자서 완벽하게 해 나갈 수 없다.
잘 사는 수원을 만들기 위한 사업의 예산확보와 제도개선, 그리고 사업실행에 있어서는 수원시의회, 경기도의회, 그리고 시와 도의 협력이 필요하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뜻이기에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상시 소통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그 사안들을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협력하면서 시민행복 만들기 사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니 잘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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