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조합원 권익·소득증대·조합 발전에 열심히 뛰겠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 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사진:류재복 대기자 = 대한민국에서 채소와 과일을 취급하는 전문원예농협으로 손꼽히는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덕수)은 지난 1962년 <화성과수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이후 1970년 <수원지구원예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 활동을 하다가 1989년 현재의 명칭인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으로 다시 변경했다. 56년의 역사를 간직해오면서 4선의 신기록으로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이덕수 조합장이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면서 나날이 발전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는 폭염의 날씨를 마다하고 조합사무실을 방문, 4선 조합장인 신화적 인물 이덕수 조합장을 만나 보았다. 역시 그는 카리스마가 있어 보였다.

-왜 조합 앞에 수원지구라는 명칭이 붙어있나?
▶우리 조합의 관할구역은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오산시 등 4개시로 광역지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5년을 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농업인의 꿈 드림(DREAM)! 비상하는 선도농협!>이란 슬로건을 내 걸고 오늘도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운영하는 농산물공판장은 전국 산지농협에서 출하한 농산물을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산물 판매 전진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800여 조합원들이 산지농협 등과 끊임없는 협력을 통해 농협 선도공판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운영의 핵심전략이 있다면?
▶첫째, 건전경영으로 자기자본 증대(순 자본 비율10%), 클린뱅크 달성(연체비율 0.5%), 조합원 실익증대를 강조하고 둘째, 정도경영으로 사고예방 철저, 협동과 상생, 청렴한 농협인, 창조적 변화주도 지향, 셋째, 사업증대로 안정적 조달자원 마련, 적극적인 여신마케팅, 비이자 수익 증대. 획기적인 경제사업 증대, 넷째, 조직 강화로 체계적 경영관리 시스템마련, 안정적 사업 환경, 성과문화 정착, 직원역량 강화 등이며 ‘잘나가는 수원원예! 일하고 싶은 수원원예!’를 전 임직원이 주창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조합의 일반현황을 알고 싶다?
▶우선 관내현황으로 조합원수는 수원159명, 오산7명, 화성602명, 용인24명 등 792명이고 대의원이 63명, 영농회 19명, 작목반22명, 품목별협의회5명이며 임직원은 임원이 11명, 일반관리직53명, 경매직3명, 영농지도2명, 기술관리 1명, 기능직4명, 계약직10명, 시간제 10명 등 총 95명이며 본점 산하에 지점 4곳, 사업소 2곳, 사업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영농현황으로는 수원시-용인시는 시설채소 농가 위주의 시설농가로 구성돼 있고 화성시-오산시는 과수 및 노지 채소 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화성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안 성 기류영향으로 농업분야 발달로 제부도, 대부도 등은 관광 해안지역으로 소규모 농가 식 농산물 직판장이 분포 돼 있다. 수원 등 경기도 남부지역은 전통적인 근교 농업지였으나 최근 도시화에 따른 농경지역의 주택용지 전환 등으로 농지면적 및 농업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농업지역으로서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으며 생산량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조합의 설립과 변천에 대하여 설명해 달라?
▶1962년 <화성과수협동조합>명으로 설립된 이후 1970년 <수원지구원예협동조합>으로 변경했다가 1989년에 현재의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으로 법인명칭을 다시 변경, 56년의 역사를 간직해 오고 있다. 지사무소(사업소)는 본점과 팔달지점, 수원유통센터지점, 밀레니엄지점, 세권로지점, 산지유통센터, 공판장, 사강사무소 등이 있다.

-조합의 지난해 2017년 사업과 주요성과가 있었다면?
▶조합원 건강검진 대상자 50명을 선정, 종합검진을 실시했으며 배 품목별협의회 아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방문, 수원시그린농업축제 참가, 시설채소협의회 부여군 씨드림(주)커넥티드팜 시설하우스 방문, 화성 햇살드리축제 농업인의 날 행사(화성시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 김장 담그기, 김장콘테스트, 초청가수공연, 농촌문화체험, 민속경연대회)참가, 신규조합원 교육실시 등이 있었다.
주요성과로는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수상자 3곳(수원원협, 성산일출봉농협, 표선농협)중 1위로 수상을 했으며 품목농협 1그룹 28개 수상 농협(울산원예농협, 익산원예농협,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중 3위를 했고 경기생명보험 ‘BEST CEO’ 선정 및 수상, 경기농축협 ‘생명보험 표창 캠페인’사무소 수상, 경기지역본부 ‘비이자 이익 목표달성 ALL 100 프로모션 3위, 농협손해 ’하이버드 프로모션 사무소부분 수상, 경기지역본부 ‘보험사업 목표달성 ALL 100 프로모션 1위, ’카드추진 프로듀스 1o1 프로모션‘ 2위, 2회 차 ’CS평가조사‘ 밀레니엄지점 S등급, 조합원출자증대 운동 및 우선출자모집으로 인한 자기자본 증대, 내부통제시스템평가 1등급을 받았다.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사업도 있는지?
▶다양한 농가 지원 사업을 통해 과수 등 원예 농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자 노력을 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3월25일 화성시 팔탄면에 소재한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총 6억1,800만원을 농가의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소 농가의 외피사업 지원 에 5천만 원, 복숭아·포도 농가의 봉지·상자 지원에 6천만 원, 배 농가의 인공수분수 공급에 3천여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조합원 건강검진과 자녀 대학 입학축하금 등 복지사업에 총 6억1,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에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판매하는 등 판로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공판장이 1993년에 건설돼 노후화된 만큼 수원시 등이 나서서 공판장을 신축·이전하거나 최신식 시설로 재건축이 이뤄지면 취급 물량 증가는 물론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합원 및 임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나?
▶최근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현지코칭’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경영개선을 다짐했다. 일주일간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지원부와 함께 경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조합원과 임직원 소그룹 면담을 통해 조합의 비전을 설정했다. 또 적극적인 경영개선 의지를 다져 고객과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새로운 다짐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소통의 시간에 활용된 ‘현지코칭’은 농협의 재무적인 개선점과 비재무적 개선점을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자발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돕는 경영개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농협중앙회에서 농ㆍ축협의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덕수 조합장은 48년생으로 수원 고색동에서 출생, 현재까지 4代가 내려오면서 그 집에서 살고 있다. 그는 수원 삼일상고 졸업 후 1975년 수원SK에 입사를 했는데 사장이 “서울로 출근을 하라”고 하자 출퇴근이 어려운 것을 알고 사표를 낸 후 농사일에만 40여년을 전념해 온 사람으로 경력도 많다. 그는 또 5남매 중 막내로 현재는 별세를 했지만 총각 때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가사를 도운 효자이기도 했다.

우선 일반 경력을 보면 1992년 경기도 명예 농촌지도자 1호를 시작으로 수원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수원시 평통 자치위원, 수원시 시설채소연합회 회장,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자연합회 감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화산중학교(현 영신중학교) 4회 동창회장, 수원시 농정심의회 위원, 화성시 농정심의회 위원, 농협 수원유통센터(하나로 클럽) 운영위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농협관련 경력으로는 수원지구 원예농업협동조합 감사, 농협중앙회 대의원3선,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 경인지역 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 2선,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사무총장, 농민신문사 이사,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수원지구원에농업협동조합장 4선,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부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수상경력으로는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농촌진흥청장에게 표창장을 받았고 농협중앙회장 경영부문 우수상 공적상, 법무부장관 범죄예방선도 표창장, 농협중앙회장 창립기념유공 공로상 3회, 화성시장으로부터 학교급식사업발전 표창장, NH농협생명 공로패, 제주지사 감사패 등을 받은바 있다.

이날 이 조합장은 끝으로 “제가 4선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 집 살림을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조합을 이끌고 있다”면서 “조합과 조합원은 내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 서로 노력하며 질 좋은 삶, 돈 되는 농업, 튼튼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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