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형태 1만6700㎡ 규모 타워존 증축 오픈 … 수도권 서부 최대 아울렛으로 재탄생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타워존 전경.
▶사계절 쾌적한 쇼핑, 리빙·레저 전문관 등 운영 … 2020년 매출 5천억 원 달성 목표
▶전용 쿠폰 제공 등 외국인 마케팅 강화 … 전체 근무 직원 중 김포 지역주민 33% 채용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21개월간의 신관(타워존) 증축 공사를 마치고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의 아울렛으로 재탄생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쇼핑몰 형태의 신관(타워존, 영업면적 1만6,700㎡, 4,900평)을 증축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관(타워존)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층 규모로 지상 1층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이 입점하며, 지상 2층~3층과 4층엔 레저 전문관과 홈퍼니싱 전문관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지하 2층~지하 1층, 지상 5층~7층에는 9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위치해,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관(타워존)은 기존 본관(웨스트존)과 지상 2층과 3층에서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이번 증축 오픈을 통해 김포점 영업면적은 기존 약 3만8,700㎡(1만1,700평)에서 약 5만5,400㎡(1만6,600평) 규모로 커지게 된다. 기존 영업면적 대비 41% 가량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주차대수도 기존 2,100여 면에서 3,000여 면 규모로 늘어난다.

현대백화점은 △사계절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 리빙·레저 전문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아울렛'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쇼핑몰 형태인 신관(타워존)이 교외형 아울렛인 본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날씨에 영향 받지 않는 '사계절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김포점 본관은 교외형 아울렛이어서 혹서기(7~8월)나 혹한기(12~1월)에 쇼핑하기 힘들다는 고객들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쇼핑몰 형태의 신관(타워존) 오픈으로 이런 불편을 보완하게 됐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김포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그리고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개점 4년만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으로 기존 본관(이스트존, 웨스트존)은 해외명품·여성패션·남성패션·아동·스포츠 MD로 꾸며지며, 신관은 리빙·레저 MD 위주로 매장이 구성된다. 신관(타워존)에는 새로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돼, 김포점의 입점 브랜드수는 기존 240여 개에서 총 34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레저(골프·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는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으로 기존 26개에서 64개로 38개가 늘어난다. 이는 국내 아울렛 중 최대 브랜드수다.

기존 본관에 위치한 '스포츠 전문관'과는 별도로 신관(타워존) 2층과 3층에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의 '레저(골프·아웃도어) 전문관'이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관(타워존)은 가족 고객을 위한 레저 전문관을 집중 배치하고 최근 트렌드 상품군인 리빙 MD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신관(타워존) 2층은 골프 브랜드로 채워지는데, 골프 스윙 분석기 트랙맨의 체험형 매장 '트랙맨 골프 스튜디오'가 국내 아울렛 최초로 오픈한다.

상품 판매와 함께 골프피팅과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3구골프·블랙앤화이트·마스터버니에디션 등 3개 골프 브랜드도 국내 아울렛 최초로 입점한다.

신관(타워존) 3층은 아웃도어 브랜드들로 구성된다. 아크테릭스·마무트·피엘라벤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 등 인기 브랜드까지 총 28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내 아울렛 최초로 스노보드 브랜드 '버튼'의 아울렛 매장도 들어서며, 1층에는 교외형 아울렛의 특징을 살려 자전거 전문 종합브랜드 '스페셜라이즈드'도 오픈한다.

리빙MD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신관(타워존) 1층에는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전 라인업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약 490㎡, 150평)'가 오픈한다.

4층에는 윌리엄스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키즈·웨스트엘름 등 미국 최대 홈퍼니싱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4개 브랜드 아울렛 매장(약 430㎡, 130평)이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생활소품 편집매장인 모던하우스와 버터도 들어선다.

신관(타워존) 4층에는 전문식당가가 들어선다. 뚝배기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경성함바그', 아시아음식전문점 '루엔타이', 뷔페 매장인 '바르미 스시 바르미 샤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C27'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번 신관(타워동) 증축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포점 주변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과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외국인 전용 쿠폰북을 만들고, 외국인 VIP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아 울렛-호텔-유람선'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본관 근무 인원 900여 명 중 약 30%(270여 명)를 김포 시민으로 채용한 데 이어, 이번 신관(타워존)에 새로 근무하게 되는 450여 명 중 40%(180여 명)를 김포시에 거주하는 인력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근무 인원(1,350명) 중 33%인 450여 명의 지역주민이 김포점에 근무하게 된다.

한편, 김포점은 신관(타워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관 2층 행사장에서 '라코스테 패밀리 세일'을 열고, 신관(타워존) 1층 행사장에서는 '모던하우스 오픈 기념 생활용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31일부터는 '그랜드 오픈 페스티벌'을 열고, 경품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투싼(1명), 삼성 갤럭시노트9(2명), 시세이도 선크림(8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타워동에선 브라스 밴드 공연(오전 10시 30분)과 재즈 콘서트(오후 2시)가 각각 진행되며, 본관에서는 마술과 비눗방울 공연을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연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