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이번 고추품평회에 출품한 고추를 심사한 결과, 김태길씨가 출품한 고추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청결고추품평회는 괴산에서 고추를 0.2ha 이상 재배하는 농가 중 각 읍면에서 1명씩 출품한 고추에 대해 재배지의 친환경영농실천, 생육상태, 병해충발생 등 현지포장 심사와 함께 홍고추(5kg), 건고추(3kg)의 균일도, 색택,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하는 대회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김씨는 고추를 40년 넘게 재배해 온 농업인으로, 현재는 노지에서 2644㎡에 달하는 면적의 고추재배를 하고 있다.
그는 고령에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토양검정을 받아 토양시비처방서를 활용, 과학적 토양관리는 물론 주기적 관찰을 통한 병해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신기술 습득을 위해 새해농업실용교육 등 영농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고추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기적 관수와 적기 병해충 방제 등의 남다른 노력으로 타 일반고추 재배농가에 비해 우수하고 안정적인 고추 생육을 보이며 최고 품질의 청결고추를 탄생시켰다.
김태길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고추는 괴산고추축제(8월30일-9월2일) 기간에 문화체육센터에서 전시된다.
충북세종 취재본부 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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