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부문 통한 신용공급 확대되면서 소폭 반등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광의통화로 대표되는 유동성 증가세가 6% 전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7월중 광의통화(M2, 평잔)는 전년비 6.7% 증가했다. 전월비로는 0.5% 증가했다.

지난 2월 6.2% 증가한 이후엔 5%대 후반의 증가세를 나타내다 6월엔 6.1%로 증가했다.

한은은 "M2(평잔)는 2015년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올들어 국외부문을 통한 신용공급이 확대되면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면서 " 2017년 하반기부터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통화증가율이 금년 들어 6% 내외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10.0조원), 금융채(+2.4조원) 등은 증가하였으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3.2조원)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3.0조원), 기업부문(+8.1조원), 기타금융기관(+3.7조원), 기타부문(+3.1조원) 모두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년비 7.1% 증가해 6월(6.7%)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 증가율은 전년비 0.7%를 증가했다. 전년동월말대비 +6.2%다.

협의통화(M1, 평잔) 증가율은 전년비 4.8%를 기록해 6월 5.9% 수준을 밑돌았다. 전월비로는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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