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0.3%, 수입물가 1.5% 동반 상승…원재료, 광산품 올라 전월대비 4.5% 상승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018년 9월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이 보합인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5% 상승, 전년 동월대비 9.7%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8월 1121.15에서 9월 1120.60로 보합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8.2로 전월(87.72)보다 0.3%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지수가 107.91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0.69(2010=100)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7% 상승했고,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5% 상승(전년동월대비 10.9%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달러/bbl)가 8월 72.49에서 9월 77.23이다. 전월대비 6.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4.5%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보합, 소비재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5% 상승(전년동월대비 10.9% 상승)했다.

수출입 주요 등락 품목별로 (원화기준)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수출품은 경유 5.9%, TV용LCD 3.1%, 제트유 4.2%, 휘발유 6.1%가 올라갔다. 플래시메모리 –4.0%,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10.9%, DRAM –0.4%, 점도향상제 –2.6% 떨어졌다.

수입품으로 원유 6.5%, 천연가스(LNG) 6.1%,나프타 5.3%, 유연탄 3.5%가 올라갔다. 시스템반도체 –2.3%, 알루미늄정련품 –2.4%, 아연광석 –3.3%,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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