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건은 인위적인 인재로 문화재 훼손 … 이 의원, “문화재 훼손 방지할 수 있는 예방 시스템 구축 필요”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최근 5년간 국가지정문화재 총 74건이 훼손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재청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국가지정문화재 훼손 신고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총 74건의 훼손 신고가 있었으며, 27건은 인재로 인한 훼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적 원인으로는 집중호우나 폭설, 문화재 노후화 등이 주된 문제였으며 인재의 경우 개인 낙서나 시공 부주의 등이 주된 사유였다.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은 개인의 방화로 1층 협문 내부담장 벽체 일부에 그을음이 발생했으며, 보물 제 142호인 서울 동관왕묘는 개인 훼손으로 경계담장 기와가 파손됐다.

사적 506호인 합천 해인사는 경내 건물 외벽에 낙서로 인한 훼손이 발생했으며, 사적 10호인 서울 한양도성의 경우도 낙산 구간을 페인트와 락커로 낙서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상헌 의원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무한한 가치를 잃을 우려가 있다”며 “국가지정문화재의 경우 철저한 방범과 대비를 통해 훼손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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