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8일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평강랜드에서 2018 포천시 작은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주최하고, 포천시 북부희망복지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사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관내 다문화 부부 2쌍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지원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부부 두 쌍의 가까운 가족, 친지 50여명을 초대해 주례없이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소박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부부를 축하할 수 있어 마음이 풍성하고 뜻깊은 결혼식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 양성평등기금사업 중 하나로, 시 기금 일부와 관내 11여개 단체 재능기부 형식의 협찬과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평강랜드에서는 장소 협찬과 더불어 예식 소품을 지원했으며, 대한미용사회 포천시지부는 신랑, 신부의 헤어와 메이크업, 포천가연웨딩홀에서는 턱시도와 드레스 무료대여, 한국외식업지부 포천시지부 및 포천식품제조업협회와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선물을 부부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제1기갑여단에서는 예도, 포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포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더죤사진관에서 결혼식 진행 및 준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기남 가족여성과장은 “작은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기쁘다. 작은 결혼식을 통해 허례허식이 아닌 건전한 결혼 문화를 이루고, 동시에 저출산 문제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기부와 나눔의 미덕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불어 함께 사는 포천시, 다 함께 행복한 포천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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