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사건, "관계기관은 최소한의 조사로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

【무안군=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최근 목포 한 사립고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 21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 학생들이 11월 15일 수능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써 줄것을 보도자료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이혁제 의원은 수능일까지 언론에게는 현장 취재 및 보도 자제를 부탁하고, 경찰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최소한의 조사로 학생들이 심리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은 성적 지상주의가 낳은 비극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언론의 의무도 존중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언론보도로 인해 해당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매우 불안해한다.”며 “다음달 15일 수능시험을 치를 해당학교 고3 학생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과 교육청이 해당 학생들을 조사할 때 최대한 학생들의 심리안정에 주안점을 둘 것을 강조하며 수능일까지는 해당학교에 대한 전면조사 보다는 해당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필수 조사만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혁제 의원은“전라남도교육청의 행정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남 전체 중·고등학교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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