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화성 군 공항 소음피해지역 화성시민단체회원들이 지난 20일, 군 공항 주변 지역인 용주사와 독산성 일대를 답방했다.<사진=군 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수원화성 군 공항 소음피해지역 화성시민단체회원들이 지난 20일, 제10전투비행장 소음피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군 공항 주변 지역인 용주사와 독산성 일대를 답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용주사를 출발, 안녕동지역과 황구지천지역을 걸으며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어봤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을 답사한 한 회원은 "답사한 화성시 화산동 주변 시민들은 비행기 소음에 찌든 듯 표정이 어두웠으며 독산성 입구에는 공군훈련 공역 및 항로와 인접한 지역으로 항공기, 모형항공기, 드론, 기구 등의 비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2년 이상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 안내문까지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은 “군사독재시절부터 피해를 당했는데 주민주권의 촛불혁명이 들어선 정부에서도 그냥 조용히 인내하며 살아가라고 하는 것 같아 왜 민주화가 필요한 것인지, 주민주권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군 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이재훈 회장은 “군사독재 때 건설됐던 군 공항이 부대시설은 물론 탄약고도 노후화돼 폭파위험이 상시 존재한다”며 “안전거리 까지 제대로 지키지 않아 만일의 경우 대형 인명 재산 사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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