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이해 바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바람의 나라(The Land of Wind)」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개관 이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물’ 주제의 상설전시 <한강과 물>을 이번에는 ‘바람’을 주제로 새롭게 개편하였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바람과 함께 신나게 놀고, 보이지 않는 바람의 존재와 그 가치에 대해 인식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그 과정을 통해 기존의 개념적 틀에서 벗어나 사고하며 창의성과 인지적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융복합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바람을 만나요(아기 바람)’, ‘바람과 놀아요(어린이 바람)’, ‘바람은 소중해요(어른 바람)’, ‘바람은 늘 우리 곁에 있어요(어르신 바람)’의 네 영역으로 구성되었고, 각 영역의 내용과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4개의 생애주기별 바람(아기, 어린이, 어른, 어르신) 캐릭터가 전시장 안에서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이 한 편의 그림책을 보는 듯 펼쳐진다.

전시장 안에서 성장하는 바람 캐릭터는 곧 전시장을 관람하는 어린이의 성장과도 같다. ‘바람을 만나요(아기 바람)’ 영역을 통해 바람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바람과 놀아요(어린이 바람)’ 영역의 재미있는 전시를 통해 바람의 개념, 특성, 생성 원리 등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 ‘바람은 소중해요(어른 바람)’ 영역을 통해 바람이 하는 이로운 역할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바람은 늘 우리 곁에 있어요(어르신 바람)’ 영역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다양한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해 온 바람에 대해 배우며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 바람을 주제로 다양한 결을 지닌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은 바람에 대한 보다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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