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 3개월 연속 증가 주춤, 넉 달 만에 꺾여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넉달만에 감소했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 감소에 기인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1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43억9000만달러 감소한 568억6000만달러 를 기록했다.

가운데 엔화 및 위안화예금도 각각 6.4억 달러, 3억달러 감소한 47억달러, 13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엔화예금은 기업 일시예치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28일 1109.3, 10월 26일 1141.9, 10월 31일 1139.6으로 떨어졌다.

(자료 = 한국은행)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이 전월 대비 58억9000만달러 감소한 571억3000만달러, 외은 지점은 3억7000만달러 증가한 109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546억2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46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도 8억3000만달러 감소한 134억9000만달러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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