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 3개월 연속 증가 주춤, 넉 달 만에 꺾여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넉달만에 감소했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 감소에 기인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1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43억9000만달러 감소한 568억6000만달러 를 기록했다.
가운데 엔화 및 위안화예금도 각각 6.4억 달러, 3억달러 감소한 47억달러, 13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엔화예금은 기업 일시예치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28일 1109.3, 10월 26일 1141.9, 10월 31일 1139.6으로 떨어졌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이 전월 대비 58억9000만달러 감소한 571억3000만달러, 외은 지점은 3억7000만달러 증가한 109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546억2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46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도 8억3000만달러 감소한 134억9000만달러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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