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에 진화

▲ (사진 = KBS TV 뉴스화면 캡처)

KT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해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준다고 26일 전했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T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며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감면 대상 고객을 추후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다.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KT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것"이라며 "사고 재발방지 및 더욱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4일 발생한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25일 오후 6시 기준 무선은 63%, 인터넷 회선은 97% 복구했다고 밝혔다.

무선 복구는 26일에야 가능하며,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과 KT는 보고 있다.

KT는 25일 황창규 회장 명의로 된 사과 문자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내 "이른 시일 내 완전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인 어젯밤 9시 반쯤 꺼졌다.

이번 화재로 지하 1층 통신구 79m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8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 KBS TV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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