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교수팀, 풍선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라이프스트림 라이브시술 성공시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6일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 연구소에 따르면, 건국 라이브 심포지엄인 'APECS(Advances in Peripheral Endovascular Strategies) 2018'을 24일부터 25일까지 원내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 해로 5회를 맞이한 'APECS 심포지엄'은 다리동맥질환, 당뇨발, 투석관련 치료를 비롯해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에 관한 인터벤션 시술을 주제로 한 강의와 라이브 시술이 진행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APECS 심포지엄'이 다른 학술대회와 차별되는 점은 다리 동맥과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다리 정맥의 시술 시연을 함께 다루는 특성화된 심포지엄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팔다리혈관질환 관련 전문의를 비롯하여 관련 의료분야 전문가 및 산업체 관련자 등 500여 명이 참석, 'APECS 심포지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다리 동맥 질환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첫날에는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장골동맥(Iliac artery) 질환에 대한 인터벤션 치료법을 라이브 시술로 진행했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풍선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을 사용하여 성공적인 시술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양일간의 심포지엄에서 다리혈관의 협착 및 혈전, 그리고 하지정맥류의 치료에 대한 라이브 시술이 진행되었으며 관련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포함한 수준 높은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올해부터는 의료 전문인들이 새로운 치료 기구들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실습세션(Hands-on Training session)이 추가되었다.

심포지엄을 계획한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영상의학과)는 "이번 APECS 2018 심포지엄은 총 7건의 라이브 시술 및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되어 팔다리 혈관 질환의 기초 연구 및 인터벤션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학술 교류 진행을 통해 국내 팔다리 혈관 관련 연구 및 치료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말초혈관질환은 약물치료 효과가 없을 시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삽입술로 혈관을 확보하는 시술이 필요하다.

이번 라이브 시술에서 사용된 바드코리아의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은 지난 2018년 5월에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말초혈관 협착 치료용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재질의 '풍선팽창형 커버드 스텐트'라는 특성으로 인해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 의료진의 관심이 높다.

라이프스트림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스텐트를 인조혈관으로도 사용되는 ePTFE(확장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재질로 감싼 커버드 디자인이기 때문에 시술로 인해 혈관이 터지는 응급 상황에도 대처가 용이하며 특히 장골동맥의 협착을 치료할 때 유용하다. 주로 총장골동맥과 외장골동맥의 협착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고안되어 5~12mm의 직경과 26~58mm 길이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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