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 소정의 심사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사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8년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9회째를 맞이한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국군장병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정의 심사를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사로서, 그동안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병영생활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에는 총 10,735건의 소원이 응모되었으며, 대상 1명,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30명, 장려상 30명, 부대사랑 특별상 5부대가 최종 선정되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원실현(각 300만원 이내, 200만원 이내, 100만원 이내, 50만원 이내 소원실현)이 지원되며, 부대사랑 특별상 수상 부대에는 100만원 상당의 체력단련 물품이 지원 됐다.

올해에도 고된 훈련과 바쁜 일과 등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한 꿈을 응모한 많은 장병들의 사연이 돋보였다.

선천성 희귀병으로 힘들어하는 누나를 응원하며 대상을 수상한 박모 상병은 “그 동안 누나를 위해 해준 것이 없는데, 군 생활을 하며 간절히 바라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모 대위는 결혼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쌍둥이 자녀를 출산하였으나 27주만의 미숙아로 태어나 13개월이 된 지금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는 쌍둥이의 건강을 기원하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통해 즐겁고 활기차게 병영생활을 하고 전역 후에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통하여 장병들이 개인적인 소망 실행뿐만 아니라 동료 장병과 가족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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