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매출액영업이익률, 기계․전기전자 상승 · 전기가스업 하락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018년 3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된 반면, 수익성을 의미하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상승하였으며 안정성은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2018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 3분기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3.8%)보다는 낮고, 전분기(4.5%)보다도 증가율이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7.4%)보다는 높고, 전분기(7.7%)보다는 낮아졌다. 부채비율도 83.0%로 전년 동기(84.9%)나 전분기(83.9%)보다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017년말 현재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에서 조사부적합 업종 등을 제외한 1만7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333개 기업을 표본조사하여 추계한 결과다.

올 3분기 성장성을 보면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4.8→3.5%)은 전기보다 하락하였으며 총자산증가율(2.1→2.0%)도 전년동기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은 유량(flow)으로 계절성 제거를 위해 전년동기비를 구해 전기와 비교하나 총자산은 저량(stock)으로 당분기 증감 파악을 위해 전기말비를 구하므로 계절성을 감안하여 전년동기와 비교했다.

(자료 = 한국은행)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 및 대기업이 전기보다 상승했다. 제조업(4.3→6.2%)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반도체 수출 전년동기대비 18.2/4 +30.3%→3/4 +40.2%) 했다.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비제조업(5.5→-0.4%)은 건설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건설기성액(경상) 감소(전년동기대비 18.2/4+0.6%→3/4 –5.9%)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이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제조업 및 대기업은 전년동기보다 하락하였으나, 중소기업은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7.4→7.6%)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6.4→7.2%)은 전년동기보다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업과 대기업이 전년동기보다 상승하였으나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전년동기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 비제조업, 대기업이 전년동기보다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은 전년동기보다 하락했다.

(자료 = 한국은행)

제조업(9.0→9.7%)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비중 증가(디스플레이 중 OLED 17.3/4 34.4%→18.3/4 46.1%)했다.

비제조업(5.1→4.4%)은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원가상승으로 인한 전력업체 영업이익 감소(한국전력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62.2%)했다.

부채비율(84.9→83.0%)과 차입금의존도(22.8→20.3%)는 전기말보다 하락했다. 재무구조 지표의 경우 통상 계절성이 없으므로 분기 재무구조 추이 및 변화요인 파악 등을 위해 전분기와 비교했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업종 설비투자에 따른 부채 증가로 전기말보다 상승하였으나 비제조업, 대기업, 중소기업은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모두 전기말보다 소폭 하락했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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