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화성시가 불법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2019 시민 자율 정비단’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민자율정비단을 통해 약 34만여장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두자 올해는 예산을 4억원으로 늘리고 1월부터 정비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민자율정비단 참가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가구당 1인)이면 가능하며, 취업취약계층, 청년 구직자, 다수의 부양가족, 봉사활동 유경험자 등이 우선 선발될 예정이다.

불법광고물 수거 시 일반 현수막은 장당 1천원, 족자·깃발형 현수막은 장당 500원, 벽보는 장당 50원이 보상되며, 한 달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또한 별도의 모집 없이 시민 누구나 명함모양의 불법광고물을 수거 후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100매당 1천원, 한 달에 3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원하는 ‘시민참여 수거보상제’도 운영된다.

올 2월 시행된 시민참여 수거보상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 4천만원이 한 달 만에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으나, 2019년에는 1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보다 많은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환 도시디자인과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정비하면서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의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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