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서란트 매장, 3D 홀로그램 등 하루 7천명 방문…고령층 배려 '배송카드 서비스' 호평

▲ 롯데마트 금천점 QR 스캔 쇼핑.(사진 제공 = 롯데쇼핑)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롯데마트 금천점의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이 '성과'를 냈다.

'옴니 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을 구현한 금천점이 개장 한달도 안돼 하루 평균 7000명의 고객들이 지속 방문하고 있고 식품군 매출 비중의 경우 타 매장보다 6%P 가량 높은 71.5%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랍 13일 금천구 독산동에 오픈한 롯데마트 금천점에는 롯데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옴니 스토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과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QR코드란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다.

우선, 고객들은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해 금천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상품의 시크릿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 내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를 설치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금천점 배송 카드 쇼핑.(사진 제공 = 롯데쇼핑)

롯데마트 금천점의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은 지난 해 11월 롯데마트가 전점의 상품 가격표에 QR코드를 도입한 후 시행한 'QR 코드 스캔 쇼핑'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고객은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연동되는 '롯데마트몰 앱'으로 결제하면 3시간 내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로, 롯데마트 금천점 오픈 이후 온라인 배송 중 QR 코드 스캔을 통해 배송되는 비중은 일 평균 7% 수준으로, 금천점이 위치해 있는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아파트(1236세대)의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 비중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천점의 경우 60대 이상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으로 QR 스캔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배송카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쌀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운반하기 힘든 상품군을 중심으로 도입한 '배송카드 서비스'는 매장에서 배송카드만 가지고 계산대로 가면 결제 및 배송이 가능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그로서란트 매장은 고객들이 직접 고른 스테이크와 랍스터 등의 신선식품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하고(조리비 별도) 매장 내 휴게 공간에서 바로 취식이 가능한 점과, 롯데마트 최초로 매장 17곳(25개)에 설치된 최첨단 '3D 홀로그램' 등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시 오고 싶은 매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롯데마트 금천점 축산 매장 홀로그램.(사진 제공 = 롯데쇼핑)

김현주 롯데마트 금천점장은 "롯데마트 금천점은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롯데의 유통 노하우가 접목돼 4세대 미래형 종합 쇼핑공간으로 구성됐다"라며, "다양한 가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지역 1등 매장으로, 롯데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선봉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금천점에는 롯데마트가 P&G와 협력한 '무인 추천 매대'와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게시판), 별도 성애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해, 영업 시간 종료 후 자동으로 청소하는 '인공지능 청소 로봇', 12대의 무인계산대(SCO/Self-Checkout Operation) 등을 도입해 운영 효율도 강화했다.

롯데마트 금천점 고객 쇼핑 장면.(사진 제공 =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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