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명 강제추행 혐의 등 6명 입건…도교육청 징계수위 촉각

▲ ▲ 지난 해 10월 당시 해당 여고, 교실창문에 'With you' 등 성추행 관련 게시글이 부착돼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동주 기자>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지난 해 충북 충주시 한 여고에서 발생한 '스쿨미투'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추행혐의로 해당 체육교사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해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신체부위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5명은 학생들에게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해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내 성추행·성희롱 발언 등 교사들에 의해 자행되는 각종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최근 해당 여고의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 뜻도 밝혔다.

이번 사태는 A여고 1학년 체육교사가, 수업 중 농구와 배구를 지도하며, 10여명 학생들의 신체부위를 과도하게 접촉했고, 일부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피해학생들이 지난해 10월19일 담임교사와의 면담과정에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