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5일부터 어린이·교원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푸른 산속 의리주인 심환지>와 연계된 “동동하하-미션! 자신의 흔적을 밝혀라” 프로그램을, 도내 교원 대상으로는 박물관 상설전시 연계 스마트 교육 체험과 “한국의 美, 고건축의 재발견” 직무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별전과 연계한 “동동하하-미션! 자신의 흔적을 남겨라” 는 전시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초상화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전통 초상화에 자주 쓰였던 ‘배채’라는 기법을 살펴본다. 조선시대의 기록에서 “배채北彩” 혹은 “배설北設”이라고도 하는데 그림의 뒷면에 채색을 하여 대상을 더욱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기법은 고려시대 불화에서 사용된 기법을 토대로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정교해지는 변화를 보였다.

이번 초상화 관련 체험 교육을 통해 옛 선조들이 사용한 제작 기법과 시대의 상징성을 함께 알아가고자 하며, 자화상 그리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다가오는 16일부터는 도내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험 교육과 직무연수가 진행된다. 박물관 내 공공 와이파이 확충으로 모바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고,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며 스마트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됨에 따라 박물관도 대표 유물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마련하였다. AR기술을 활용하고 교과 과정의 연계를 이루어 학습 효율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또한 이번 직무연수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건축물의 역사적 배경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고건축물의 한 부재였던 기와를 비롯하여 웅장함으로 장식하였던 단청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올바른 역사인식 및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실천적 교육 지향으로 다채로운 체험 학습도 마련되어 있어 이에 관심 있는 교원들에게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자세한 교육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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