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가평군 장학기금 모금실적이 올해 현재까지 175억91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오는 2024년까지 장학금 조성 300억원 목표액의 58.64%로 기간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군에 따르면 관내 거주하는 우수한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균등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군 출연금과 개인과 기관, 단체 등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모인다. 여기에 기금 이자가 더해진다.

그동안 군 출연금 145억2400만원을 비롯해 기부금은 2015년 2억1800만원, 2016년 13억6100만원, 2017년 12억4400만원, 2018년 1억9200만원이 모아졌다.

이전까지는 다소 모금실적이 저조했다.

금년에도 한 달이 안됐지만 벌써 8개 단체, 4개 기업이 동참하며 2500여만원을 기탁했다.

대기업도 없고 인구 6만4000여명에 불과한 군으로서는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장학기금 적립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종교재단이 2년 연속 10억원을 기부하고 주류업체가 술 1병을 팔때마다 장학기금으로 20원씩 적립하는 협약도 맺었다.

이 가운데 후원금과 기금 이자를 합쳐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장학금은 지난해까지 10년간 학생 1100여명에게 총 14억8000여만원이 전달됐다. 1인당 평균 134만원 주어졌다.

군은 올해에도 14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 고등학생 60명에게 각 60만원, 대학생 77명에게 각 300만원이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없는 만큼 모든 학생들이 마음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개인과 기관 등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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